예약 후 방문 혹은 예약 후 취소
디즈니월드에서 매직킹덤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두 곳을 방문했어요. 가기 전에 점심과 저녁 두 곳을 예약하고 갔는데, 매직 킹덤 간 날은, 불꽃놀이 시간과 레스토랑 예약 시간이 겹쳐서 취소하고, 할리우드 스튜디오 방문했던 날은, 점심으로 예약했던 시간이 이른 시간이었는데, 아이와 얘기한 결과, 리조트에서 좀 더 든든히 먹고 나가기로 해서 취소하고, 저녁에 예약했던 식당에서 조금 이른 시간으로 바꿀 수 있어서 시간을 변경했어요.
디즈니월드 어플이나 디즈니월드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을 하게 되면 1불씩 결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2시간 전까지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가 없습니다. 만약 2시간 전에 취소하지 못하면, 1인당 10불이 취소수수료 명목으로 결재된다고 해요. 그러니 예약을 하셨더라도, 여행 당일의 상황에 따라 판단을 빠르게 하셔서 취소나 변경하시는 걸 추천해요.
예약한 시간의 10분전이 되면, 디즈니월드 어플에 알람이 옵니다. 체크인이 가능하다고요. 알러지는 없는지, 휠체어를 사용해서 그것과 관련한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체크하고 제출하고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그럼 테이블이 준비되면 다시 알람이 오거나, 어떤 식당에서는 이름을 그냥 불러주기도 했어요. 그러니 모바일 체크인을 한 후에는 레스토랑 근처에 있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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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amond Horseshoe
매직킹덤에서 점심으로 방문한 식당이에요. 1시 예약이었는데, 탁월했던 것 같아요. 이 날 해가 엄청 좋았고 1시 이 무렵, 해의 뜨거움이 절정이었기 때문에, 실내에서 좀 시원하게 잘 쉰 것 같아요. 제가 레스토랑을 예약할 때,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유일하게 하나였고, 여행 당일에도 다시 조회해 봤을 때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식당 안은 꽉 차지 않았더라고요. 다음 날 방문했던 다른 식당도 꽉 차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일부러 테이블을 다 채우지 않는 것 같았어요.
이 레스토랑은 고정된 금액으로 식사가 제공되요.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서버가 가져다주는 형식이고요. 그런데 절대 적지 않은 양을 가져다줬어요. 아이와 저 둘이었는데도, 성인 2명도 충분히 먹을 양을 갖다 줬어요. 빵과 샐러드를 먼저 준비해 주고, 메인으로 익힌 콩, 매쉬드포테이토, 닭안심으로 추정되는 슬라이스 된 닭고기, 약간 소갈비찜과 비주얼이 비슷했던 소고기요리, 그리고 삼계탕 안에 있을법한 비주얼의 라이스가 메인으로 준비됐어요. 음식의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이렇게 적어서 그렇지^^;; 음식은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올린 케이크를 주었고요.
어른 USD 39, 아이 USD 21 그리고 세금까지 합해 USD 63.90 지불했네요. 전 이 식당에서 팁은, 식사 금액의 약 18%에 해당하는 USD 10을 현금으로 따로 두고 나왔어요.
Hollywood & Vine
이 레스토랑은 헐리우드 스튜디오에 있어요. 원래 저녁 7시로 예약했었는데, 당일 아이와 일정을 조율하면서 마침 3시로 변경할 수 있어서 변경해서 찾아갔어요. 역시 레스토랑이 꽉 차지 않았고요. 여긴 미키 친구들이 돌아다니며 인사해 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식사 중 친구들을 여러 번 만날 수 있었어요. 이 날은 미키, 미니, 구피, 데이지가 있었고요. 아이는 물론 성인도 한 명 한 명 살뜰히 인사해 주고 반겨주고 포옹해 주기 때문에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줄 서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들도 있고, 그 줄에 합류하여 푸와 티거를 만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빨리빨리 사진을 찍고 빠져줘야 하기 때문에 그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식사도 만족스러웠어요. 서양식 부페로 구성되어 있는데, 샐러드, 빵, 파스타 종류, 그리고 여러 스타일로 요리된 고기류가 있어요. 디저트 케이크도 조금 있고요. 디저트의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메인 요리들은 많이 짜지 않고 괜찮았어요. 식사 금액은 성인 USD 59, 아이 USD 38 에요. 세금까지 USD 103.31이었고, 전 여기서 팁은 USD 20을 카드결제로 같이 요청했어요.
캐나다는, 식사 후 결재할 때, 카드 결제 단말기를 테이블에 가지고 와요. 식사 금액이 찍어서 카드 결제 단말기를 손님에게 주면, 우리가 원하는 팁을 입력 후 결재해요. 그런데 미국은, 카드를 서버에게 줘요. 그리고 서버가 식사금액을 결재 후 카드와 영수증을 다시 가져다주면, 영수증에 우리가 내고 싶은 팁을 다시 써서 총금액을 직접 쓰고, 그 영수증을 두고 나오면 돼요. 영수증에 레스토랑에 따라 식사 금액에 따른 팁 % 가 나오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원하는 금액을 기재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올란도 도착 한 날, 월마트에 가서 물과 간식거리를 샀어요. 그리고 막상 아이가 놀면서 많이 배고파 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식당 두 군데를 취소해서 생각보다 식비는 덜 쓴 것 같아요. 아, 식사 외에 간식은 딱 하나 사 먹었는데 미키 모양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겉에 초콜릿,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는 전형적인 맛! 그러나 모양이 이끌려 사 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귀여운 아이스크림. 하나에 USD 6.25였던 아이스크림 아이와 하나씩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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